사주팔자는 음양오행에 근간을 두어 해석되어 왔는데
시대적인 변화로 다양화된 생활패턴과 가치관의 변화에 편승하여
감명방법에서도 구체적이고 물상의 다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사주팔자에서 명주를 보는 기준은 일간이며
명주자신의 강.약을 구분할 때 신강한 명주가 되려면 일간대비
지지에 비겁이 있거나 일간을 도와주는 인성이 있어야 한다.
일간의 기운 뿐만아니라 각 천간의 세력이 어느정도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으로 통근, 투간, 투출, 득령, 득지, 득세의 정도로 가름해 왔다.
월인천강신사주학에서는
천간이 지지에 뿌리내린 세력의 정도를 12운성을 사용하여 판단함으로써
복잡하고 난해한 해석방법에서 명리학인들에게 단순,명료한 풀이가 가능하게 하였다.
천간과 지지가 같은 오행으로서 이루어질 때 간여지동이라 하고
일간과 일지가 간여지동일 경우 일간의 기운이 건록지에 해당하고 비겁이니
명주의 성정을 판단할 때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고집불통의 대표적인 일주에 해당한다.
갑인일주가 월지에 12운성 제왕지로서 卯가 존재하니
사회활동에서 그 주도권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간여지동 일주로서는 갑인일주 뿐만아니라 을묘일주, 병오일주, 정사일주
무진일주, 무술일주, 기축일주, 기미일주, 경신일주, 신유일주, 임자일주, 계해일주이다.
일지 배우자궁에 비겁이 있을 경우
여성의 사회활동이 어렵던 그 시절에는 여자가 이러한 일주구조를 가지게 되면
가정에 문제 화근인 사주로 다루어졌다.
시대가 변하여 남성과 여성의 주도권이 어느 쪽에 있느냐를 논하기보다
상호 존중하며 인정해야 가정이 온전히 유지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사주팔자의 풀이방법이 달라야 하는 이유이다.
비겁의 행동양식은 타인의 존재를 의식하며 주변의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그들과 공감을 하면서 에너지를 얻고 협력.경쟁.투쟁의 방식으로
에너지를 취하는 경향성을 갖고 있다.
부모자리에 인성이 존재하여 어린 시절 부모환경에서 애착형성시기에
부모로부터 관심과 애정에 대한 요구를 무시당하지 않았다면 자존감과
정체성이 높아 남을 아우르고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질 것이다.
하지만
필요한 관심과 애정이 무시되는 환경이었다면 독립성이 있으니
의젓하고 꿋꿋이 성장하지만 가슴 한켠 그 결핍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
가까운 상대에게 보상받으려는 욕구가 대단하여 불만, 짜증, 투정 기타 집착행위로
나타날 수도 있다.
비겁은 경쟁과 투쟁의 아이콘이다.
학창시절에는 홀로 공부하기 보다 무리지어 함께 공부하는 도서관과
같은 환경에서 오히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고 전문성이 길러져 노력에 대한 결과치를 나눌 수
있는 리더쉽이 길러지면 훌륭한 CEO가 될 수 있으며
전문인으로서 조직에서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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