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천강 新사주학/사주풀이(일주와배우자)

을묘일주의 배우자(인연)

가일묘산 2021. 5. 7. 14:15

을묘일주배우자

 

천간의 乙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기상 중 여유로움과 부드러움을 나타내며 바람을 상징한다. 을의 성정으로

유약해 보이지만 내면은 강하며 항상 다른 사람과 더불어 어울리기를 좋아하며 적응력이 뛰어나고 생명력이 끈질기다. 말로먹고 사는 달변가가 많고 특히 꾸미고 장식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乙일간의 이러한 성정에 맞는 배우자는 과연 어떤 사람이면 좋겠는가?

우선 만물의 생명은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야 바람직하다. 이러한 이치에 따르면 배우자로서는 일간이 양간이면 어울린다. 을일간은 봄의 기운이며 시작과 꾸밈이 발달되어 있으니 배우자로서는 가을의 결실과 마무리, 매듭의 기운이 어울릴수 있겠다. 을일간은 말이 앞서고 실천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음양의 조화를 맞추기위해 경일간이 어울린다. 乙庚합은 이러한 이치를 말하는 것이다. 여자에게는 정관(남편)으로서 그늘과 테두리, 지킴이 역할이 필요했을 것이다. 과거 산업화시대에서는 남자가 가정의 경제를 책임져야 하는 시대라서 배우자성이 정재이다. 일간으로만 볼 경우의 배우자선택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을묘(乙卯)일주의 배우자궁은 비견이다.

배우자궁에 비견은 친구같은 배우자가 안방궁에 있는 모양이다. 을일간이 卯에서 식상과 재성이 욕지, 관성이 태지에 해당하므로 남자의 경우는 그 배우자의 역할이 상당히 활발할 것이고, 여자의 경우는 남자가 사회적 활동성이 미미하거나 집안살림에 도움을 줄수있는 배우자와 인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주로만 배우자를 선택할 경우, 가장 바람직한 배우자는 부부합의 일주로 보면 경술일주가 좋겠으나 그 역할이 구분되어 있으니 남자의 경우 무술일주, 여자의 경우는 경술일주가 좋은 인연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배우자궁인 卯와 육합을 이루는 戌이나 삼합을 이루는 亥, 卯,未가 상대 배우자 궁에 있거나 띠로서 인연이 되는 경우에 서로 그 뜻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주구성 인자 및 운(대운과 세운)의 영향을 절대 무시할 수 없으니 이점 유의 바랍니다.

 

을묘일주의 공망은 자축이다.

공망되는 지지가 사주에 있을 경우는 그 해당 육친과 자리인연에 더욱 많은 노력과 결실이 부족함을 의미하고 공망의 모양새대로 살아가면 무방하다 할 것이다. 물론 세운에서 그 해당되는 해에는 경쟁 및 시험.송사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