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천강 新사주학/사주풀이(일주와배우자)

일주로 보는 인연(고란살과 궁합)

가일묘산 2022. 9. 26. 16:53

고란살과 일주

 

"고란살"이란 여자일주에 해당하는 신살로서 명주의 성정이 강하거나, 배우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배우자와 함께하면 불편함을 느껴 외롭게 살 수 있는 일주를 의미한다.

 

여자일주의 배우자 궁인 일지에 비겁이나 상관, 그리고 관성이 절지에 해당하는 경우로서

 

먼저 여자 일주에 비겁에 해당하는 여러 일지 중 갑인일주와 정사일주가 고란살에 해당된다.

일지가 비겁이라함은 배우자 궁에 동일한 오행이 존재함을 뜻하는 것으로서 배우자가 서로 같은 기운과 운동성이 존재함으로써 다툼의 여지가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갑인일주의 경우에 갑목은 양간이면서 일지 인은 비견이다.

성정이 곧고 굽히지 않고 타인의 간섭을 싫어하며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단점때문에 여자의 경우 활동력과 생활력이 강하여 집안 살림은 물론 가권을 책임지는 가장 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성정과 기질, 그리고 관성이 절지로서 외롭게 살게 된다는 뜻에서 고란살에 해당되었을 것으로 짐작해 본다.

 

정사일주의 경우 배우자궁에 겁재이며, 관성이 절지에 해당된다. 정일간의 성정은 외유내강형으로서 내면적으로 자존심과 집념이 강하며 고지식하고 잔꾀를 부리지 않는데 비록 이해관계가 없는 일이라도 상대방이 불성실하게 느껴지거나 부정한 행위를 할 경우 참지 못하여 미움을 사는 경우가 많다.

 

배우자궁이 관성 절지에 놓여 있는 경우 궁합이 맞는 일주는 같은 일주 및 이와 유사한 일주와 인연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겠다.

 

두번 째로 일지가 상관에 해당할 경우이다.

여자 일지에 상관이란 배우자인 정관을 극함으로써 배우자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함을 알 수 있는데

일간과 일지가 상관으로 존재하는 것 중에 을사일주와 신해일주, 무신일주가 고란살로서 이에 해당하며 특히 신해일주와 무신일주는 관성이 절지에 해당되니 신해일주 여자는 병인일주 남자와 인연을 맺을 경우, 그리고 무신일주 여자는 계사일주 남자와 인연을 맺을 경우 서로에 대한 기대치가 적어 궁합이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