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천강 新사주학

동지섣달 긴긴밤에....

가일묘산 2021. 12. 13. 15:17

 

12월에 절기로는 대설과 동지가 있다.

금년 신축년 12월 22일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동짓달은 음력 11월을 말한다. 중국의 『역경』에는 태양의 시작을 동지로 보고 11월에 배치하였고,

주(周)나라에서는 11월을 정월로 삼고 동지를 '설'로 삼았다.

 

동지는 대설과 소한 사이에 들며 태양이 동지점을 통과하는 때이다. 북반구에서는 일년 중에서 태양의 남중 고도가 가장 낮아서 봄과 가을보다 태양이 더 낮게 떠 있다. 일년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이 극에 이르지만, 이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의 기운이 싹트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태양에너지를 적게 받아서 날씨는 매우 추우며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다.

팥의 붉은 색이 귀신을 쫓아준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세제(歲除)는 섣달 그믐을 말한다.

제(除)는 몰아내거나 제거한다는 뜻으로 섣달 그믐을 달리 부르는 말이다. 옛날에는 동지가 지난 뒤

세 번째 술(戌)일에 북을 치며 역귀를 몰아냈던 풍습이 있었는데, 이 행사는 한 해의 마지막 달 마지막 날에

행하였다. 따라서 세제는 한 해의 마지막 시기에 역귀를 몰아내는 행사를 하는 날을 뜻하지만, 후대에는

그 날이 들어 있는 달인 12월을 일반적으로 일컫게 되었다. 섣달을 세종(歲終), 제월(除月)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