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천강 新사주학/사주풀이(일주와배우자)

계묘년 일주별 운세풀이(일지삼합작용과 변화)

가일묘산 2022. 12. 13. 09:18

계묘년 일지삼합작용과 변화

 

계묘년에 卯는 일년 중 3월에 해당하고 사계절 중 봄의 절정 시기로서 가을의 결실을 위해 수정을 해야하는 시기로서 젊음과 발랄함, 화려한 꽃으로서 벌을 유혹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수정을 추구하는 오행 木의 기운이 절정에 이르러 木을 이끌어내고 완성하고자 하는 합력의 에너지가 가장 왕성한 시기이다.

일주의 일지에 木을 이끌어내고자 하는 삼합(亥卯未)에 해당하는 지지로서 계묘년에 亥와 未에 관련된 일주를 통해 운세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삼합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 오행에 해당하는 국(해묘미의 경우 木국)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기존에 해당하는 육친과 육신의 작용에 대한 희생을 전제로 합니다. 물론 합력을 감당하는 명주의 그릇의 크기와 질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궁극의 압력이 작용하면 다른 한 쪽은 반드시 희생을 강요 당하게 마련입니다. 즉 해묘미에서 목국이 작용함으로써 기존의 해와 미에 해당하는 육친과 육신의 작용력은 잃게 된다는 뜻입니다.

 

우선 일지는 가정궁인 배우자 자리로서 배우자로서의 역할에서 변화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癸 ○ ○ 坤

○ 未 亥 ○

 

위의 일지 未는 편관으로서 남편께서는 평소 출장이 잦아 보름에 한 번 정도 집에 오는 경우이거나 경제력 활동은 미약하지만 동거하며 기타 다른 부분에서는 나무랄데없는 남편에 해당합니다. 월지에 亥는 겁재로서 주변에 나와 같은 경쟁자로서 여인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만약 계묘년이 되어 운세의 작용으로 해묘미(亥卯未) 木을 추구하게 된다면 식상운에 해당하여 관성을 멀리하게 되는 기운이 펼쳐지게 됩니다. 평소 목에 해당하는 식상의 기운을 안방에서 잡아주는 역할을 하던 未가 그 역량을 잃게 되며 겁재로서 기회를 엿보던 투기심 많은 이웃이 오지랖넓은 작용을 하여 구설과 관재 등으로 가정이 소란스러울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평소 관성의 작용인 남편의 경제력이나 잦은 출장 또는 무기력 등을 未가 잘 수용하여 가정생황을 원만하게 지탱하게 해 주었지만 식상(木)의 기운이 깃들면 평소와 다른 마음이 깃들게 되어 불만이 표출되기 시작합니다. 평소에는 남편의 행동, 말씨, 관계 등에 대해 만족되었는데 계묘년이 되면서 남편의 행동과 말씨,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짜증스럽게 보여지고 못나게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운의 작용력은 자신의 심경의 변화, 내지는 타인의 직.간접적인 영향력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기운은 늘 변화하는 것입니다. 음양의 교체가 곧 동력이기 때문에 계절이 바뀌어 봄이 되면 만물이 소생되는 것처럼 영원하지 않고 늘 변화하는 것이 마음이고 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