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천강 新사주학/사주풀이(일주와배우자)

무오일주의 성정과 인연(양인살의 직업)

가일묘산 2023. 4. 27. 16:19

무오일주양인

 

戊일간은 양의 극단으로서 태양의 일몰직전에 석양을 상징한다.

오행 土에 해당하므로 정착성, 중간, 중개력이 있으며 무토는 양이 극단에 이르러 음으로 바뀌기 직전의 상태로서 양과 음의 중간자적 기운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일간 무토의 성정은 중용을 지키며 모험심이 강하고 적극적인 행동가로서 책임감이 강하고 신용을 중히 여기며 주체의식이 강해 독선과 아집이 강해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중용의 성향탓에 속내를 알 수 없고 분명치 않은 표현이나 인간관계로 인해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두루 원만한 인간관계로 인하여 중개역할로서 장점이 있어서 직업으로 영업, 중개행위에 적합성을 보이기도 한다.

 

무오일주는 무토의 생성소멸과정을 나타내는 12운성에서 천간戊는 午에 가장 절정기인 "제왕지"로서 10성의 정인과 겁재를 안방인 배우자 자리에 두고 있는 모양이다. 배우자 자리에 자신과 동일한 기운이 존재하여 배우자와 불화가 잦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양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부부의 환경을 서로 달리하여 각방이나 먼거리왕래, 주말부부 등의 형태로서 동일한 기운으로 인한 다툼을 우회하는 방법도 한 방편입니다.

 

이렇게 일간이 양간이며 일지에 제왕지를 두고 있는 것을 양인살로 표현하고 있다.

羊刃은 양을 잡는데 사용하는 칼을 의미하며 그 성정이 칼처럼 예리하고 날카로움을 뜻하며 힘과 권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향을 긍정적인 환경에 적용하여 활용한다면 성취와 보상이 높을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직업전변 및 예리한 칼에 당하는 격이 되어 모진 우여곡절을 겪을 수도 있겠습니다.

 

양인살을 가진 사람이 직업적으로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칼이나 무기, 기타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게 될 때 그 재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무오일주 뿐만아니라 戊토일간이 월지에 午를 둘 경우에 직업으로서 양인이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양인살을 가진 명조의 직업으로 군인, 경찰, 검찰, 의료, 봉사, 종교 등에 종사할 경우 양인의 성향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일설에서 가장 흔하게 적용하는 경우로서 도축장이나 식육점, 횟집, 침술원 등 칼이나 날카로운 침, 매스 등을 사용하는 직업을 그 사례를 들 수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