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간 乙은 봄에 올라온 새싹이 지엽으로 갈라져 뻗어 오르는 모습을 나타내며 하늘의 바람을 상징하고 유연성과 부드러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연유로 을일간의 성정은 부드럽고 유약해 보이지만 내면이 강하며 항상 타인과 잘 어울리며 인화에 힘쓰는 타입이다. 매사에 적응력이 강하고 꾸미고 장식하는 업종에 능하고 특히 달변가로서 자질이 뛰어나다.
을축일주는 배우자 자리에 재성이 놓여있고 관성(金)은 입묘지에 해당된다.
남자의 경우 재성 土의 사회적 활동력이 축에는 12운성으로 양지에 해당한다.
12운성 양지는 보이지 않는 공간, 즉 내면의 공간에서 활발한 작용을 뜻하므로 집안에서 제한적으로 유용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배우자궁이 편재에 해당하니 정재가 성실한 부인역할을 하는 반면 편재는 애인처럼 매력을 잃으면 실증을 낼 수 있으므로 자기관리에 긴장감을 늦추면 안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의 경우 관성 金이 丑에는 12운성으로 입묘지에 해당한다.
즉 남편의 역할인 애정, 경제적도움, 동거 등의 제반 역할에서 입묘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뜻이다.
동거의 형태에서는 남편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안될 정도의 모양새로서 사업이나 직장업무로 인한 출장이나 먼거리에서 왕래해야 하는 경우일 수도 있고, 또는 경제적으로 도움만 주는 남편인 경우일 수 있으며, 동거의 조건과 애정지수 모두 만족되지만 반면에 경제적으로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경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만약 모든 것을 갖추고 있을 경우 을축일주의 모습을 벗어난 과분한 모양을 하고 있으므로 그 배우자로서의 인연이 짧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사회성과 직업적 특성을 살펴보면
酉월에 을축일주이니 사회성향은 편관으로서 권위와 명예를 중요시 여기며 압력성이 농후한 월지와 일지의 유축(반합)합에 의한 金을 활용한 직업으로 규율이 엄격한 군인, 경찰계통이나 생명을 다루는 의료, 보험 등이 적성에 맞겠으나 식상과 조화를 이룰 경우 선출직도 가능하고 조직생활에서 인성운에는 승진 등의 복을 누릴 수 있다. 만약 조화롭지 못할 경우 지나친 체면에 기인한 소인배로서, 때로는 폭력과 편법 등으로 활용될 수도 있어서 간섭인자와 운로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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