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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강 자녀인연법 (부모와 자식인연)

가일묘산 2019. 5. 20. 09:19

지난 시간에는 부부가 어떻게 인연이 되는지, 궁합보는 방법과 배우자와 갈등의 인자가 있을 때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공부해 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부부인연에 이어 자녀 인연법에 대해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4 강 자녀 인연법 (부모와 자식인연)


사주명조와 운의 흐름을 파악하여 자녀인연을 상담하는 것이 시대적인 변화로 인해 점점 모호해져 간다고 하겠다. 다산의 시대에서 결혼적령기가 늦어지고 결혼 후에도 현실적으로 부부간의 자녀생산의 의지가 줄어드는 현상으로 인해 정책적으로 자녀생산을 권장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와 같이 정상적인 부부생활로 인한 자녀생산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시대에 자녀 인연법은 무의미 해 지고 있지만 자녀를 얻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녀인연법은 꼭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인연법에 따른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육친을 활용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전생에 빚진 관계로 인해 현세에 다시 만나는 인연이 자식이라 했다. 육친관계에서 여자가 남자를 극하는 정관, 남자가 여자를 극하는 관계(정재)가 부부이다. 여자가 혼자 힘으로 남자의 극을 당하지 못해 전생에 빚을 많이 진 사람을 대동하여 현세에서 인연맺는 관계가 母子인연이고 전생에서 남자가 극을 당할 만큼 크게 잘못을 하여 현세에 인연 맺는 관계가 父子인연인 것 같다. 그래서 어머니는 자식에게 무조건 베풀고 그래서 나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자식과 함께 아버지를 함께 극하는 아들로서 인연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사주명조와 운에서 오는 육친과 간섭인자의 영향을 받아 자식과의 인연을 맺고 사주의 근묘화실로서는 時柱(실)가 자식 자리로서 자식과 부모의 노후에 관계 및 자식의 길흉을 말해 준다 하겠다. 이러한 육친과 간섭인자 등으로 인한 자녀인연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관성 (남자사주)

보편적인 시각으로 남자사주에 편관은 아들을 의미하고 정관은 딸을 의미한다.


① 자식이 오는 순서는 년간, 년지, 월간, 월지, 일간, 일지, 시간, 시지 순서로 작용한다.

② 간지에 드러나 있는 관성은 성공이 가능한 자녀로 보고, 지장간에 숨어 있으면 자식이 있는 것으로 보는데 발전하기 힘든 자녀로 판단하다.

③ 관성과 유정하면 아들이 먼저이고 상관이 유정하면 딸이다.

④ 사주팔자에 오행이 고르면 아들, 딸이 고르게 온다.

⑤ 천간과 지지에 소통된 관성은 명실상부한 자녀를 두게 된다.

⑥ 천간에 드러나 있으면 명예가 높고 지지에 있으면 능력있는 자녀를 두게 된다.

⑦ 재성과 무리 지은 관성이 자녀를 뜻한다.

⑧ 시주는 자녀 자리인데 그 자리에 식상이 있으면 관성을 극하기 때문에 시주에 식상이 있는 것은 좋지 못하다.

⑨ 관성이 없거나 충이 되어 있으면 자식 인연이 없거나 박하다.


2. 식상 (여자의 경우)

일간이 양간 음간에 관계없이 식신을 아들, 상관을 딸로 본다.


① 식상이 강한 운에 낳은 자녀는 좋은 인자를 가지고 태어난다.

② 식상이 천간에 있고 세력이 있으면 출세할 자녀를 두고, 식상이 지지에 왕하면 능력있는 자녀를 둔다.

③ 식상이 없거나 지장간에 약하게 있으면 자식이 없거나 인연이 박하다고 본다.

④ 사주팔자에 식상을 극하는 인성이 강하면 자식의 수가 드문 것으로 본다.

⑤ 팔자에 인성이 많으면 식상이 반가운데 이럴 때는 식신, 상관에 구분 없이 아들로 삼는다.

⑥ 식상과 인성이 조화로우면 벼슬이 높은 자식을 둔다.

⑦ 식상이 천간에 드러나 있으면 명예보다 실속 있고 능력 있는 자식을 둔다.

⑧ 지지에 공망되면 자식을 잃어버리거나 헤어져 산다.

⑨ 여자는 인성 대운에 자식의 병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육친으로 인성이 식상을 극하기 때문이다.

⑩ 식상이 무리지어 관을 극하면 자녀 출산 후 배우자 무정이다.


3. 근묘화실로 보는 자녀인연

근묘화실에서 열매에 해당되고 노년시절을 뜻하는 시주는 자녀와 부하를 의미한다. 시주의 글자는 일찍 사용하기 어렵고 말년의 상황을 보여주는 자리라고 하겠다. 자녀들의 길흉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옛날에는 자녀들과 함께 대가족을 이루어 살아가던 시절이라서 자녀들이 부모를 모시고 사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말년의 행복조건이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핵가족화 되어 대부분 따로 살고 있으므로 크게 중요한 문제로 삼지 않는다.

① 시주에 겁재가 있으면 자녀로 인한 손재가 발생한다.

② 시주에 식신은 자녀의 출세를 의미한다.

③ 시주에 상관은 남자는 무자식, 여자는 말년의 외로움을 뜻한다.

④ 일주에 여자에게 인성은 자녀와 이별을 의미한다.


4. 행운과 자녀인연

① 아들과 딸은 사주팔자 내에서 순서가 정해지며 세운에서 오면 자녀가 생산된다.

② 남자 사주를 기준으로 사주팔자에 있는 천간과 세운에서 천간 합으로 오는 자는 아들이 된다.

③ 남자사주를 기준으로 사주팔자에 있는 지지와 세운에서 육합을 이루는 자는 아들의 인연이 된다.

④ 남자 사주팔자에 세운에서 오는 지지와 삼합을 이루어 오는 자는 딸이 된다.

⑤ 망신살 해에 생산하는 자녀는 딸이 많다.

⑥ 합도 되고 충도 되는 불안한 합은 유산이나 부실한 자녀가 인연으로 온다. 합중에 상충이면 작용력이 매우 심하다.


5. 쌍둥이 사주의 정립법

기존에 사용하던 쌍아사주의 정립법은 첫째사주를 작성해서 그 사주와 천간 합이 되는 글자와지지 육합이 되는 글자를 산출하여 사주정립한 것을 감명하였다. 이때 문제점은 둘째 사주의 경우 년, 월, 일, 시의 순서나 배열이 나올 수 없는 명조가 구성된다는 것이고 또한 같은 부모에서 태어난 구조가 아니므로 모순점이 많이 발견되어 사용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대안론으로서 첫째와 둘째는 같은 부모와 같은 환경에서 태어났으므로 사주는 같은 것으로 하고 첫째와 둘째가 모두 남자라면 사주는 동일하나 대운의 흐름을 반대로 본다는 것이다. 즉 첫째가 순행이면 둘째는 역행으로 본다. 만약에 첫째가 여자이고 둘째가 남자라면 같은 사주를 사용하고 대운만 첫째의 대운과 반대로 둘째의 대운을 사용하면 된다. 남녀가 다르니 당연히 반대로 가겠지만 만약에 남자만 둘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둘째는 대운을 반대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세쌍둥이 네쌍둥이가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까지는 첫째와 셋째, 둘째와 넷째가 같은 사주와 대운을 사용할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고 하겠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안론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많이 연구를 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자녀인연법에 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삼합에 대해 좀 더 깊은 연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참조문헌 : 월인천강 新사주학 (서해스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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