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운세풀이 3

108번뇌와 염주알

밤사이 눈이 내렸다.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여 있다. 만물이 하나가 되어 포근하고 평화롭게 보인다. 눈꽃송이 하나 둘씩 떨어질 무렵, 요란하고 급박한 소리를 내며 견인차와 구급차가 앞다투어 경쟁하듯 달려간다.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색상으로 보이는 것이 다른 한편에서 피빛이 되어 전해진다. 내가 바라보는 단풍잎은 꿈속같은 추억의 책장속에 갈무리 되어있고 어느 누군가에게는 새벽녘의 힘든 일거리로서 남겨진다. 내가 보는 세상과 세상이 바라보는 내가 존재한다. 나는 곧 오온이고 세상은 12처와 18계로 구성되어 있고 내.외적 의식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육근, 육경, 육신으로 구분된다. 육근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경은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 육신은 육근이 식별하는 마음의 작용이다. 오온인 나의 ..

자유게시판 2022.01.20

동지섣달 긴긴밤에....

12월에 절기로는 대설과 동지가 있다. 금년 신축년 12월 22일 동지는 일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동짓달은 음력 11월을 말한다. 중국의 『역경』에는 태양의 시작을 동지로 보고 11월에 배치하였고, 주(周)나라에서는 11월을 정월로 삼고 동지를 '설'로 삼았다. 동지는 대설과 소한 사이에 들며 태양이 동지점을 통과하는 때이다. 북반구에서는 일년 중에서 태양의 남중 고도가 가장 낮아서 봄과 가을보다 태양이 더 낮게 떠 있다. 일년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이 극에 이르지만, 이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의 기운이 싹트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태양에너지를 적게 받아서 날씨는 매우 추우며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다. 팥의 붉은 색이 귀..

사주팔자 바꾸자?

삶의 질곡속에서 순탄치만은 않은 것이 우리들 인생이다. 일상이 괴롭고, 하고자하는 일이 잘 해결되지 않을 때 새롭게 태어나고 싶고, 학교선택이나 학과선택, 직업선택, 사업의 종목선택, 배우자선택 등의 시발점으로 되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한 잘못된 선택에 대한 후회가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타고난 운명, 팔자타령을 한다. 바꿀 수 있을까, 돌아갈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부모를 선택할 수 없듯이, 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사주팔자 또한 바꿀 수는 없다. 사주팔자가 정해진 운명이라면 무엇때문에 해마다 철학관을 찾아 운세를 보는 것인가? 인간이 태어나 추구하는 것은 행복한 삶에 대한 욕망으로서 대부분이 재물과 명예를 쫓고 있다. 재물과 명예를 얻기위해 손발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머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