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는 과학이다

오행 土와 인체의 장기(비위)

가일묘산 2022. 2. 22. 11:27

 

음양오행에서 土의 작용력은 음과양에 공존하면서 상호순환을 위해 도와주고 이끌어내면서 극한에 이르는 것을 견제 및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행에서 토의 작용력은 나머지 4행의 기운을 연결 및 열어주기 위해

다가오는 기운의 반대기운을 저장하고 활동을 은닉함으로서 원활한 4행의 순환을 돕고 있다.

 

오행의 상생과 상극 작용은 기운과 운동성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서에서는 오행의 상생상극을 그 기운과 운동성에 대한 이해를 쉽게 도와주기위해 물질로서 설명을 곁들였다고 보여진다. 만물의 생성원리인 음양오행의 상대적 개념에서 토의 작용은 생존과 유지,재생을 위해 공존하며 자극과 제어를 겸하여 원만한 운행을 위해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고있다.

 

오행의 상생상극에서 토에 영향을 주는 화생토, 토생금, 토극수, 목극토의 작용력을 인체의 장기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오행 土에 해당하는 인체의 장기는 위장과 비장인데

위장은 신축성이 있는 장기로서 음식물을 받아들여서 위액과 위운동에 의해 음식물을 죽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밑으로 보내는 작용을 하고 비장은 위장에서 보낸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흡수한 영양분을 변화시켜 혈액속의 각종 유독물질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제조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오행 토는 나머지 4행에 공존하듯이 토는 본디 단맛을 상징하지만 미각창고로서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맛을 모두 저장하여 음식물의 소화와 입맛을 관장하는 것이 비장의 기능이라 할 수 있다.

 

위장은 생리적으로 건조하고 비장은 속성이 습하여 서로 음양의 속성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위장에 장애가 있을 때 구토현상이 있는데 이는 위가 그득하고 조열이 있게될 때 비장의 습한 기운을 소모케 하여 일어나는 증상이고 이에반해 비장에 장애가 일어나면 설사증세가 나타난다고 한다.

 

"비위가 약하다"란 말은 옛부터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을 말하였다.

위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는데 위의 이상유무에 대한 반응은 입술의 창백과 윤기정도를 파악함으로써 가능하다. 소화기간이 건강한 사람은 입술이 붉고 윤택하다고 한다.

비장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물질을 운반하므로써 수액을 흡수, 수송하여 수액대사의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작용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위와같이 비장과 위장의 상태를 나타내는 인체부위는 입과 입술, 비계살, 대퇴부, 배꼽부위, 무릎 등에 이상유무를 살펴보면 알 수 있을것이다.

 

오행의 상생상극과 인체의 장기를 명리학적으로 해석해보면

토가 약하면 오행 토가 금을 생하는 작용을 하듯이 위장과 비장이 약한 사람은 폐와 대장이 약하고 또한 화생토하여 심장과 소장에 부담을 주며 목극토하므로 간과 담낭의 기운이 강하거나 강해질 때 비장과 위장이 공격받아 허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