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천강 新사주학/사주보는방법

천을귀인과 음양오행의 중화(신살과 12운성)

가일묘산 2022. 3. 10. 10:48

천을귀인

 

사주팔자를 감명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이 음양의 조화이다.

사주팔자가 한쪽으로 치우친 사주는 파종 후의 수확을 위한 지체 및 생산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음양의 조화를 먼저 살펴서 만약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강한 사람은 음의 기운이 운에서 들어올 때,

음의 기운이 많거나 강한 사람은 양의 기운이 들어올 때 발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천을귀인은 이러한 음양의 논리를 설명해 놓은 것으로서 천간과 지지를 양과 음으로 구분해 놓고

천간에 대한 지지가 음양의 조화를 이룬 사주일 경우, 또는 운에서 이와같은 조화를 이루는 기운이 해당 지지에 대.세운으로 찾아 올 때 원만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천간에 대한 지지의 관계는 기세를 말하고, 천간의 기운을 실현할 시기와 조건, 환경을 의미하므로

천을귀인은 천간과 지지가 중화를 이루는 글자가 올 때 인간이 추구하는 재물.명예욕이 왕성한 시기에 들게됨으로써 귀한 인연, 극한의 문제에서 해결되는 천운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으로 풀이해 봅니다.

 

천을귀인 중 천간에 임계가 있을 경우 지지에 귀인으로서 작용을 하는 글자는 무엇일까?

 

음양의 기운은 지지의 辰과 戌을 기점으로 양과 음의 절정에 이루는 기간으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辰에서 水가 입묘되고 戌에서 양이 입묘되므로

辰의 전후에는 양이 왕한 구간(기간)이 된다. 사주의 천간에 壬과癸가 있을 경우 이는 水로서 음의 영역이니

지지의 卯나 巳가 있다면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성취와 보상이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이와 같은 논리로 병정은

천간에 丙丁이 있을 경우 지지에 음의 기운이 발달되어 있는 戌의 전후인

酉와 亥가 지지에 있으면 그 해당육친에 대한 성취와 보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갑무경에서

갑은 오행 木으로서 곡직성의 기운인데 이를 입묘시키는 未에서, 경은 오행 金으로서 이를 입묘시키는 丑에서

각각 조화를 이룰 수 있으니 이 시기에 하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무는 양의 극단이고 시작과 마무리의 변곡점으로서 중화를 이루는 기운으로서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천간에 乙과경은 속과 겉으로서 꽃의 수정과 가을의 결실에 비유된다.

천간에 乙과 지지에 申이 조화로운 이유이고 천간의 己는 음의 시작의 기운으로서 지지에 일양시생인 子에서 중화를 이룬다.

 

천간에 辛은 하늘에서 서리와 같은 강력한 하강기운이라 할 수 있다.

이와 중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지지에 상승과 火를 뜻하는 寅과 午의 시기에 원만한 기운이 조성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면 뜻하지 않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으며 대.세운의 작용이 육신에 12운성의 생왕지운에 이르면 천운발복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음양오행의 조화는 원만한 삶과 인체의 건강한 장기발달을 위해 필수요소일 수 있으나

월인천강신사주학에서 인간의 변화무쌍한 역동적인 경제문화생활면에서 발생되는 길흉작용은 12운성의 포태법을 적용하여 사주풀이를 하고 있다.

 

천을귀인의 작용은

음츠려 있던 기운이 온기를 만나 활기를 되찾는 것이고 지나친 업무와 피로에서 안정을 찾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오랜세월동안 어려움에 처해있던 사람에게 어느 순간에 구원의 손길을 주었다가 홀연히 사라지는 그러한 작용과 같은 것이다. 골치아팠던 문제나 사건, 인연, 질병 등이 대운이나 세운이 찾아올 경우 귀하게 해결될 수 있는 실마리로서 작용을 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